부산시가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금정산의 깨끗한 산림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산림 내 방치된 폐기물 처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내달 20일까지 차량 진입이 불가하고 행위자를 찾기 어려워 그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금정산 내 폐기물들을 모두 수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사업비로 2200만원(국비 1100만원, 시비 1100만원)을 확보하고 한 달여간 금정산에 대한 쓰레기 실태조사를 거쳐 이번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실태조사 결과, 현재 금정산 내에 폐기물이 방치된 곳은 10여 곳으로 산재한 쓰레기 규모만 154㎥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관할 구청과 함께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쓰레기를 수거해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범시민 금정산 보존회 등 시민단체와 협력, 주기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향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폐기물 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정산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폐기물 처리사업과 무단투기 단속 등으로는 환경보호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지고 온 쓰레기는 도로 가져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정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림 내 무단투기 등 행위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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