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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윤여정 입은 옷부터 광고까지…유통가는 '윤'며드는 중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윤여정의 드레스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마르 할림의 2017 F/W 네이비 컬러 롱드레스. /마마르 할림 SNS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2021)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타면서 당시 입었던 드레스, 항공 점퍼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패션뿐만 아니라 수상 소감, 소신 등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유통업계에도 윤여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가 마마르 할림(Marmar Halim)이라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2017년 F/W 모델 네이비 컬러로 알려지면서 해당 브랜드와 제품이 젊은층에게 화제다.

 

2030 세대가 가장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서 마마르할림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28일 기준 인기게시물과 최근게시물 모두 윤여정의 해당 제품 착용샷으로 채워져 있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데이터랩에 따르면 '윤여정 드레스' 키워드 분석 결과, 올해부터 지난 25일까지 유의미한 검색량이 없다가(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1 미만) 시상식 당일인 26일 최대치를 찍고 27일에도 83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마마르 할림은 두바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브랜드로 천연 실크, 레이스 등 고급 원단으로 제작돼 100만~3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동의 고위 인사들이 자주 찾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가 윤여정으로 인해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이전에 공개된 패션 애플리케이션 지그재그의 티저 영상들은 현재까지 153회, 56만회, 182만회 이상 조회 수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해당 영상들은 '패션이든 인생이든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직접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윤여정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자사 모델인 윤여정 배우가 등장하는 새 쿠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약 20초로 구성된 이번 쿠키 영상에서는 본편에 담지 못했던 윤여정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쿠키 영상에는 벌써 16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벤트 참여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오비맥주가 27주년을 맞은 카스의 새 모델인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측은 이번 아카데미 수상으로 대세 배우로 등극한 윤여정과 전 국민이 사랑하는 맥주 카스의 조합을 강조하며, 윤여정의 수상 인터뷰가 카스 광고에 나오는 "윤여정이 24시간 윤여정이지, 시간 따라 내가 바뀌니"라는 문구와 상통한다는 점을 홍보했다.

 

윤여정과 미리 계약한 업체들이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에 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윤여정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윤여정이 앞으로 더 많은 광고주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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