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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아파트의 미학(美學)] <8>개봉푸르지오, 도심 속 작은 공원 '사계절가든'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문주/손진영기자 son@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개봉푸르지오를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총 978가구, 10개동 규모로 이뤄졌다. 크지는 않지만 9억원 미만 중저가가 많은 구로의 아파트를 대표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그린광장/정연우 기자

개봉푸르지오의 조경은 단지 중앙에 아담하게 정돈돼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그린광장'으로 불리는 녹지 공간이 보였다. 원목으로 된 바닥이 매력적이었다. 산책하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개봉푸르지오에는 여느 아파트 단지보다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름드리나무가 심어진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취학아동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며 놀고 있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봄 기운 완연한 아파트 조경의 활기를 더했다. 개봉푸르지오의 조경은 어린이들이 책임지고 있었다. 마치 작은 어린이공원에 온 것 같은 분위기다.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어린이놀이터/손진영기자 son@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산책로/정연우 기자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사계절가든'/정연우 기자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단지 내 조형물/손진영기자 son@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내 조형물/정연우 기자

그린광장 바로 옆에 붙은 '사계절 가든'에는 각종 조형물과 함께 진달래와 영산홍이 마지막 빛을 발했다. 이 외에도 잔디밭에 세워진 '바람의 정원'이란 이름의 조각상과 사슴, 고양이, 나비 모양의 조형물은 정원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파랑새 모양의 놀이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물이 많았다. 작지만 아름다운 개봉푸르지오의 정원은 아이에게는 놀이터, 어른에게는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 A씨는 "단지 중앙의 정원을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어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며 "놀이터와 어린이집이 가까워 단지 내에서 아이를 키우기 편하다"고 했다.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사계절가든'/손진영기자 son@
바람의 정원/손진영기자 son@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사계절가든'/정연우 기자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사계절가든'/정연우 기자
지난 28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사계절가든'/정연우 기자

단지 내 수경시설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녹지공간 속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듣게 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듯 싶었다. 이에 대해 개봉푸르지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예전에 모기가 많다는 민원이 들어와 물을 모두 빼냈다"고 했다.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조치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용적률이 300%로 높아 동 간격이 가까워 개방감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며 "설계 당시 높은 용적률에 맞게 아기자기한 조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봉푸르지오는 개봉1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세워진 아파트로 인근에 고척근린공원이 위치했으며 교육시설로는 세곡초등학교가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고 목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교통편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있지만 버스로 13분,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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