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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친환경 생활용품 체험매장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를 가보니

서울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에 위치한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 매장 전경.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샴푸, 바디워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매장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를 열었다. 이마트 자양점에 지난달 26일 개점한 아모레스토어 매장은 고객에게 제품 체험과 함께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공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및 바디 브랜드를 한 데 모아놨다는 해당 매장의 고객 중심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환경 친화적인 리필스테이션은 어떻게 구성됐는지 둘러봤다.

 

지난 2일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에서 매장 내 테스터가 불가능한 모습(왼쪽)과 태블릿PC 검색 서비스. /원은미 기자

◆체험매장이라는 말 무색하게… "테스트 불가"

 

지난 2일 찾은 해당 아모레스토어 매장은 서울시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직사각형 형태에 초록빛 식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외곽을 따라 헤어나 바디용 샘플 제품들이 놓여있거나 친환경적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리필 스테이션, 향기 테스트용 소분 병들이 놓인 센트 아틀리에, 제품 콘셉트 안내지, 태블릿PC 등이 나열해 있다.

 

매장 중심부에는 작은 직사각형 형태로 싱크대 인테리어에 솔, 드라이기 등이 설비돼 있다. 제품을 바른 뒤 씻어내거나 현장에서 거품을 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두피 건강 상태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탈모 진단 기기도 마련해놨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했다. 해피바스, 미쟝센, 라보에이치, 려(呂), 스킨유 등 브랜드의 여러 제품이 나와있었다. 리필스테이션에는 샴푸 및 바디워시 10가지 제품이 들어있고, 센트 아틀리에는 전문 조향사와 협업해 만든 43가지의 향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뿌리는 헤어팩 서비스, 미쟝센 브랜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프로페셔널 라인 살롱10의 헤어 제품도 진열돼 있다.

 

단점은 이번 신개념 생활용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고객의 직접 체험'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인해 오픈하자마자 체험이 불가능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측에서 여러 제품을 고객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비교해본 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다.

 

지난 2일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 리필스테이션에서 직원이 제품을 친환경 용기에 담고 있다. 오른쪽은 살균 중인 친환경 용기. /원은미 기자

◆고품격 직원 안내·친환경 즉석 패키징 등 장점…내게 맞는 제품 검색도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에서는 직원의 고품질 응대가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브랜드의 다품목이 모여있음에도 제품별로 직원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매장의 특징과 특별한 서비스를 묻는 고객들의 질문에도 준비된 직원의 안내가 이어졌다. 다만 직원이 한 명뿐이어서 추후에 많은 고객이 몰릴 시 원활한 안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샘플 테스트 불가, 적은 수의 직원 등을 보완하는 것은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였다.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테스트와 비슷한 설문지 응답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기 및 제형의 제품을 찾을 수 있다. PC에는 '푹 자고 일어난 주말 아침, 내 기분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같은 질문에 오지선다형 답변을 10여 가지 체크하도록 되어 있다. 답변을 마치면 고객에게 잘 맞는 향과 더불어 그 향이 첨가된 추천 바디 제품 등의 정보가 뜬다.

 

해당 매장의 철학이 투영된 리필스테이션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생활용품을 구매함으로써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피바스, 미쟝센 브랜드의 샴푸와 바디워시 10종의 내용물이 철제 원기둥의 장비에 보관돼 있고 리필스테이션 옆 하단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PCR PET)으로 만든 리필 전용 투명 용기가 살균기에 가득 담겨있다. PCR PET 1개 당 500ml 생수병 약 2개, LED 전구 23시간 사용량을 절약 가능하다.

 

제품을 고르면 직원이 장비에서 내용물을 원하는 용량 만큼 추출해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즉석에서 종이 라벨지를 용기에 두른다. 또 제품 코드를 수기로 적어 병 아래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후에 리필을 원하는 고객이 스티커에 적힌 코드를 말하면 동일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갈 수 있다.

 

한편, 매장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 키트 증정 이벤트, 세척솔 무료 증정 이벤트와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할인 혜택 등을 진행 중이다. 아직 미출시된 제품이라도 검색 서비스에 포함돼 있다면 출시 후 정상 가격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약 80% 할인율)에 현장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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