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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이스타항공, 남은 기간 단 '2주'…여전한 '창업주 리스크'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새 인수자, 찾을 수 있나?

 

-창업주 이상직 의원,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단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재판이 이어지며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약 2주의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은 당사를 인수할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업계에서는 당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법원도 이스타항공의 청산 가치(24억9000만원)를 존속 가치(5억6000만원)보다 약 5배가량 높다고 판단했다. 그만큼 회사의 지속 운영에 따른 가치보다 영업 중단으로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다고 본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매수권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법원은 당초 지난달 중순경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로 일정을 한번 연기했고,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시 해당 공고 일정을 미룬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곳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로 나서지는 않고 있어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미루고,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 기간을 연장해 2~3곳과 협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으로 인한 '창업주 리스크'가 현존하는 만큼 최종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의원의 재판 결과 등이 이스타항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향후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 등으로 새 인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예정돼있다. 이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등 모두 5가지다.

 

또,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0억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0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6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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