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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의 피로와 통증 잡는 '우슬'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의 피로와 통증 잡는 '우슬'

 

김소형 한의학 박사

우슬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본초이지만 한방에서는 관절과 관련된 여러 증상을 다스리는 처방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쓴맛을 지닌 우슬은 간과 신장 기능에 작용한다. 간의 해독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순조롭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방에서 에너지의 근원인 신장 기능을 돋우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 저하로 체력이 떨어지고 정력이 약해졌을 때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신장은 성호르몬의 생성과 유지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갱년기 시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우슬은 관절 건강에 좋다. 무릎 관절염으로 관절이 시리거나 통증과 부기가 있을 때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과격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관절 건강이 나빠졌을 때도 도움이 된다.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때, 운동 후 피로감이 느껴질 때, 허리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약해진 뼈 건강을 챙기고 싶을 때도 우슬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관절의 통증이나 뼈 건강을 위해 사용할 때는 물 1리터에 우슬 5g 정도를 넣고 푹 달여서 충분히 약효가 우러났을 때 차로 마시면 된다. 맛 때문에 우슬만으로 차를 마시기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에는 모과나 대추 등을 넣고 함께 달여서 먹으면 맛도 나아지고 효과도 배가할 수 있다.

 

우슬은 혈액을 잘 돌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 자궁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좋지 못하면 어혈이 쌓이고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겪게 되는데 우슬이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슬은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에도 좋다. 높은 혈압을 떨어뜨려서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며,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먹지 않아야 하며 설사를자주 하는 사람들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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