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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대한항공, '플라잉 카' UAM사업 진출…현대차·한화와 경쟁 본격화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UAM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현시키는 사업이다. 이미 UAM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운항, 종합통제, 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TF에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운송사업과 항공기 제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UAM은 30~50㎞ 단거리 항공교통 서비스로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의 지상교통 혼잡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UAM 관련 사업은 2040년까지 최대 1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UAM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역시 UAM 산업에 적극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6월 UAM 팀코리아 발족식을 갖고 대한민국 UAM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UAM 산업이 기존 항공분야와는 달리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주요 선진국들과 경쟁 또는 우위에 설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국내 UAM 시장 조성단계에서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해온 곳은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기술·인프라스트럭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성사시 자동차업체와 방산업체 간 첫 'UAM 동맹'이 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기체의 핵심인 전기추진시스템을 테스트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제 대한항공도 UAM사업에 뛰어들면서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UAM 팀코리아 일원으로서, 교통관리, 운송서비스, 비행체 개발 분야에서 대한항공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이 우리나라 UAM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형 UAM 운용개념 개발, 안전한 항행·교통관리 및 운송서비스 핵심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참여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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