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재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여파는 컸다.
소위 창업시장에서는 깨지지 않는 불문율 같은 매출 공식이 있다.
필자가 창업시장에서 전문가 행세를 한 20여 년 동안에도 지켜져 왔던 공식이었다
그것은 바로 소상공인들의 월별 매출의 유사함이다.
3~4월과 10~11월의 매출 하락 시기와 5~7월과 12~1월의 매출 상승 시기는 거의 전체업종에서 매년 동일하게 나타나는 매출현상이었다.
4:4:4의 법칙(일 년 중 4개월은 흑자, 4개월은 적자, 4개월은 유지)이 통용되었던 소상공인 경기지수가 2020년 이후 코로나라는 복병으로 인하여 무참히 깨지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자영업자수는 53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3%(12만7000명)줄어 2011년 1월(-3.2%)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자영업자수 역시 1994년(537만 6000명)이후 27년 만에 최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현상은 폐업하는 자영업자 대부분은 장년층이라는 사실이다.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50대 자영업자는 지난해 1월 159만 7000명에서 2021년 1월 기준 148만6000명으로 감소하였다.
결국 폐업자의 다수가 50대였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50대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높은 이유는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심했던 대면 서비스업의 종사 비중이 높아서라고 해석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을 살펴보면 도.소매업종이 약 5만명, 교육.서비스업종이 4만5천명, 숙박.음식업종이 3만5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한 소상공인중 50대 폐업자가 6만7000명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결국 가정을 이끄는 가장들이 사업실패는 소위 중산층의 몰락으로 이어져 차상위계층이나 차차상위계층으로의 하락으로 경제주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자영업자 증감률 연령별분포도를 확인해보면 참으로 어려운 창업시장을 이해할 수 있다.
2021년 1월 기준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전년도 동월대비 연령별 자영업자 증감률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15~19세에서는 1600감소, 20대 창업자수는 4100감소, 30대 창업자수는 1만 6700감소, 40대 창업자수는 4만 6700감소, 50대 창업자수는 11만 1300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60대 창업자수는 5만 3200면 증가로 나타났다
창업시장의 변화는 많은 부작용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많은 소상공인인들의 운영환경이 급속도로 어려워지고, 일자리의 감소로 인하여 창업을 할수밖에 없는 노동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창업이나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자금자금대출과 버팀목자금처럼 운영자금대출을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선 먹는 곶감이 달듯이 오히려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로 신용불량과 함께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의 발전도 예견될 수 있다.
벌써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을 거론하고 있다.
결국, 어려운 창업시장에서 일시적인 자금지원은 그만큼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단지 연명하는 운영상의 지원이라면 오히려 새로운 결단을 통해 업종전환이나 폐업유도가 현실적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이라 말하고 싶다.
-프랜차이즈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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