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에 필요한 침수정보와 대피계획이 포함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배포한다.
13일 부산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연평균 강우량과 국지성 집중호우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과도한 도심화로 배수 불량이 발생하면서 도시 침수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통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내수침수 원인 분석을 완료하고 리플릿 형태의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 16개 구·군 201개 읍·면·동에 오프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재해정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돼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 상세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중 각 구·군과 소속 읍·면·동에 인쇄물을 우선 배포해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 시민들이 손쉽게 침수위험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7월 중에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지역 정보에 밝은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을 지도에 적극 반영해 정기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는 유사시 주민대피에 유용하게 활용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시는 이미 4월에 배포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과 이번 재해정보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적극적으로 대비,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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