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새 박물관의 명칭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에 소재한 옛 한국은행부산본부와 현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 내년에 부산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이곳의 명칭에 대한 시민참여 공모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 박물관의 명칭을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공모를 통해 924명이 제출한 명칭과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한 20개의 명칭을 합해 총 944개의 명칭이 제안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개의 명칭이 추출됐다. 부산시는 이를 놓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서치 용역조사 등으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총 2633표 중 40%인 104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근현대역사문화관(38%) ▲부산도시역사박물관(22%)이 뒤를 이었다.
또, 명칭과 함께 실시된 박물관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최근 2년간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없다(51%)'고 응답했으나 내년 설립될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대부분 '적극 방문 의사가 있음(74%)'을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은 박물관을 주로 '전시관람 목적(49%)'으로 방문하며 박물관 관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전시·교육·체험 콘텐츠 수준(60%)'이고 선호하는 전시 콘텐츠의 유형은 '모형·디오라마(34%)', '실감콘텐츠(30%)', '설명패널(18%)', '영상(17%)'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근현대역사관의 명칭 제정은 기존 부산박물관과는 별개로 부산의 근현대사 특화 박물관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란수도 및 해양도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현재 '전시실시설계' 및 '건축설계 적정성 검토' 중에 있으며 이번 명칭 공모와 선호도 결과에 따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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