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보건방역·공급망 협력 등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최근 글로벌 인플레 우려, 외국인자금 흐름 변동 등 잠재적 대외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하반기 이들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가 국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는 기대 이상의 빠른 회복 및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가속화와 함께 국가 간 경쟁 심화 및 새로운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는 각국의 봉쇄완화, 백신 본격 공급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우리 경제도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환경변화 및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실물 흐름, 구조 전환, 글로벌 이슈, 대외리스크 등 4가지 요소의 적기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대전환은 우리 경제·산업에 기회이자 부담 요인으로 선제적·선도적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전략, DNA(Data·Network·AI) 고도화, 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BIG3 산업 육성 등은 하반기 집중 추진 및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그린화 이슈 이외에도 기술 패권 경쟁, 핵심산업 공급망(GVC) 재편, 디지털세·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조세 규범 논의 등 당장의 글로벌 현안 이슈에 대한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익 극대화와 산업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치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 달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해외수주 보강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분야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경제 정책 구체화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업그레이드된 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간 보건 방역, 공급망 협력 등 당면현안과 미래지향적 핵심분야별 협력채널 구축 및 실질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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