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여파로 인해 결국 대규모 적자를 지속했다.

진에어는 17일 올해 1분기 매출 439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2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439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대비 각각 69.5% 줄고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458억원에서 적자가 263억원 늘었다.

진에어는 1분기 실적 관련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제선 여객 수익이 급감해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또, 전 저비용항공사가 국내선 공급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심화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다만 진에어는 국제선 관광 비행 운영, 순환 휴직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진에어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로 인한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도 "백신 접종 진행 등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을 기대한다. 탄력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적극적 비용 절감으로 수지 방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