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4개 자치구에 스마트폴 19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폴이란 신호등·가로등·보안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합치고 공공와이파이·사물인터넷·지능형CCTV 등 정보통신기술을 결합시킨 도시 인프라다.
시는 지난 2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등 6곳에 26개 스마트폴을 시범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는 스마트폴 구축 운영지침과 10개 표준모델을 마련해 금년 구로구, 동작구, 강동구, 종로구에 스마트폴을 190개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구로구 주요도로와 교차로에는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기술이 합쳐진 가로등 스마트폴이, 구로2동·개봉1동 골목길엔 CCTV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구로구에 새롭게 생기는 70본의 스마트폴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동구 구천면로와 성안로 일대의 노후 도로시설물은 다양한 스마트기능이 통합된 스마트폴 40본으로 바뀐다. 종로구 북촌로 인근에는 CCTV, 공공와이파이뿐만 아니라 스마트주차 기능과 청년 디자이너 작품이 합쳐진 스마트폴 40본이 새롭게 생긴다.
동작구 상도로, 사당로에는 CCTV, 공공와이파이, S-DoT이 결합된 스마트폴 40본과 스마트횡단보도가 구축된다.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스마트폴 190개 추가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 랩(Street Lab)'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차도나 골목길, 산책길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 구축되는 만큼 해당 자료가 상권·교통·도시현상 분석·개선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연내 한강공원에도 CCTV를 탑재한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시는 여름철 장마 기간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한강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시민 안전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미관과 시민 안전·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구축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운영지침 제도화로 도시전역에 표준화된 스마트폴의 구축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규 설치·교체되는 가로등·신호등에 스마트폴을 적용해 나가고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충전, 드론 등 스마트도시에 새롭게 요구되는 기능을 개발해 더욱 똑똑한 도시기반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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