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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유당불내증 등 이유로 '락토프리·식물성 우유' 종류 인기

푸르밀 '고칼슘 저지방 소화 잘되는 우유(900ml)' 제품 이미지. /푸르밀

건강과 채식이 현대인들의 주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국내 우유시장에서 락토프리(Lactose free) 우유, 식물성 우유 등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락토프리 우유는 체내에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증상을 겪는 이들이 먹기 적절한 우유다. 또 식물성 우유란 콩, 아몬드 등으로 만든 두유, 아몬드 우유 등의 대체 우유류를 말한다.

 

통합정보분석 기업 닐슨의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락토프리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71억원, 2019년 339억원, 지난해인 2020년 400억원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대체우유 시장 규모도 지난 3년간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거쳐 지난해 43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락토프리 및 대체 우유가 시장의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2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라는 유당불내증이 널리 알려지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곡식으로 만든 우유 등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매일유업은 칼슘, 단백질 우유뿐만 아니라 락토프리, 두유 등 대체유 등 여러 제품군을 등에 업고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4.1% 증가하며 성장세를 더해가고 있다. 시장 점유율 각각 1위, 3위를 기록한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2020년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일유업 측은 "지난 2005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당분해 우유인 락토프리 우유를 출시하고 별도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막 여과기술 방실을 개발했다"면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저지방', '멸균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등 락토프리 제품군이 매일유업의 대표 CSV(공유가치 창출) 제품이 됐다"고 밝혔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도 지난 2월 락토프리 제품 '고칼슘 저지방 소화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된 지 두달 만인 지난달, 첫달에 비해 판매량이 20%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푸르밀 관계자는 "'고칼슘 저지방 소화 잘되는 우유'는 유당 분해효소를 넣어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한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게 한 데다 지방 함량을 기존 대비 25%로 낮추고 철분과 비타민A, B1, D3 등 영양 성분 강화하는 등 건강을 강조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웅진식품은 100% 국산 식물성 쌀음료 '아침햇살 미유'를 선보이고 있다. 영양이 풍부한 발아현미까지 첨가했으며,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동서는 스웨덴의 오틀리 AB사의 귀리 음료 '오틀리' 3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오틀리 AB사는 귀리 음료뿐만 아니라 귀리 요거트, 귀리 아이스크림 등 귀리를 원료로 하는 제품만을 제조·판매 하는 귀리 식품 전문 기업이다. 오틀리로 만든 라떼와 카푸치노는 식물성이고 유당이 없어 비건뿐 아니라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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