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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끼임 사망사고 요인 2만5000건 넘어...'안전불감증' 여전

안전보건공단, 사업장 2만4000곳 불시점검...안전난간·작업발판 미설치

안전보건공단의 패트롤 현장점검반이 건설 현장을 안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중소 사업장에서 안전난간이나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아 추락, 끼임 등 사망사고 위험 요인들만 2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에서 추락 위험요인이 1만4664건으로 최다를 기록하는 등 현장 내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4월까지 전국 2만4000여개 사업장을 불시에 찾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사고 위험요인 2만5802건을 시정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들 사업장에 대해 개선 조치 결과를 모니터링한뒤 점검 거부 또는 개선 미이행 사업장 917곳은 고용노동부에 감독을 요청했다. 이후 일부 사업장의 경우 위험작업 중지 또는 위반사항에 대한 사법조치가 이뤄졌다.

 

업종별 점검 현황을 보면 건설업은 1만6853곳을 점검한 결과 7951곳에서 1만7700건의 위험요인이 지적됐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계단·개구부 및 비계 등에 안전난간, 작업발판 미설치 등 '추락 위험'이 1만4664건(8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딪힘' 704건(3.9%), '화재·폭발' 455건(2.5%), '끼임' 296건(1.6%)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에선 7173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3937곳에서 8102건의 위험요인을 발견했다.

 

컨베이어, 프레스, 분쇄·파쇄기 등 위험 설비에 방호덮개, 울 및 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끼임 위험'이 2942건(36.3%)으로 최다였다.

 

그 다음 설비 상부 등 추락위험 장소에 안전난간 미설치, 사다리 안전조치 불량 등 '추락 위험'이 1872건(23.1%)이었다. 이어 '부딪힘' 1277건(15.7%), '화재·폭발' 513건(6.3%) 등의 순이었다.

 

공단은 다음 달에도 중소 사업장을 불시 방문해 △추락 △끼임위험 방지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건설업의 경우 120억원 미만 또는 유해위험 방지계획서 대상 사업장이다. 제조업은 근로자수 50인 미만 사업장이다.

 

올해는 지난해(6만회)보다 점검 횟수를 늘려 총 7만회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108대에 그쳤던 패트롤 전용 차량도 404대로 늘려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일터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추락, 제조업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이 개선돼야 한다"며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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