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초미세먼지 농도 최근 3년 평균 대비 16% 개선
정부가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일수는 4일 줄어들고, '좋음'을 나타낸 일수는 10일 늘어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최근 3년 내 같은 기간 평균치에 비해 1.3㎍/㎥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2차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는 24.3㎍/㎥, 좋음 일수는 35일, 나쁨 일수는 20일로 각각 집계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 평균인 29.1㎍/㎥ 대비 16% 개선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나쁨' 이상이 발생한 빈도는 최근 3년 28%에서 19%로 9%포인트 감소했고, '좋음'의 발생빈도는 최근 3년 21%에서 33%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162개 시·군 중 24개 시·군(15%)은 최근 3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에 노출됐었지만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모든 시·군의 평균 농도가 '보통' 이하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나쁨 일수는 이틀 줄었다. 발전·산업 배출원이 밀집된 경북, 충남 등은 나쁨 일수가 각각 8일, 6일 줄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서울에서는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있었고, 부산과 인천의 경우 선박에서 배출된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어들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계절관리제 시행 전보다 12만1960t(약 13%) 감축됐다.구체적으로 석탄발전 가동축소로 온실가스가 약 800만t 줄었다.
5등급차 운행제한 등으로 노후 경유차는 2019년 말 210만 대에서 올해 3월 160만 대로 약 50만 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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