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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호텔업계 불어온 '오피스' 바람…객실 리뉴얼·대여 세분화

호텔 포코 성수의 '독립형 오피스' 객실 전경. /코오롱LSI

재택 근무를 위한 패키지, 장박 패키지에 이어 공유 오피스 개념이 호텔업계에 도입되면서 호텔이 일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원격 근무 시스템이 갖춰지고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호텔업계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코오롱 계열의 호텔 포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 간의 기획과 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성수 지점에 독립형 오피스를 내놓았다.

 

호텔 포코 성수는 지난 1월부터 쇼룸을 만들어 반응을 체크한 뒤 고객 니즈를 반영,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 콘셉트에서 개인 위생과 독립성을 강화한 프라이빗 단독 오피스로 강화해 객실을 운영 중이다. 오피스 이용 고객만을 위한 객실을 별도로 지정하고 용도에 맞게 가구 및 용품을 배치하는 등 리뉴얼을 거쳤다.

 

고객 편의에 맞춰 대여 및 장기 계약 조건도 다양화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은 1인 기준 월 150만원(1년 이상 사용 시)이고 일일 단위, 시간 단위로도 예약 가능하다. 일일 단위로는 하루 8만원, 시간 단위로는 1시간에 1만5000원이며 최저 이용 시간은 4시간이다.

 

호텔 포코 측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호텔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매주 평균 5~10건의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 포코는 주로 신생 업체나 단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들, 프라이빗한 서브 업무 공간을 원하는 교수 혹은 프리랜서, 장기 출장객 등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2개의 객실을 오피스로 추가 변경하고 이용객을 확대 모집 중이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도 지난 3월부터 '오피스 인 프레이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 인 프레이저'는 직장인 환경에 맞도록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한정으로 운영되며 오전 8시 체크인 후 당일 오후 6시에 체크아웃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튜디오 객실과 원베드 디럭스 객실 타입을 사무실로 제공하며 업무 중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2층에 위치한 델리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커피 두 잔 쿠폰도 준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은 "내집같이 아늑한 조명, 거실과 객실이 분리되는 레지던스형 객실 등 편안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호텔 일부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서울 명동역에 위치한 서울프린스호텔은 '프라이빗 오피스룸'을 20여 개 운영하고 있다. 명동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오피스 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오피스 사용 시간제를 5시간, 11시간, 주 6일, 월 26일 단위로 세분화했다. 오피스룸은 일반 객실을 개조해 단독, 3인실, 최대 6인 일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타입으로 마련했다. 또 공유 오피스 이용 시 기본 사무용품, 복합기·파쇄기 대여는 물론 룸서비스, 우편 및 택배 수신, 청소 서비스까지 폭넓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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