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산업생산 전월대비 1.1% 감소...소비 2.3% 증가
반도체 생산 감소 탓에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이어오던 증가세를 멈췄다. 다만, 소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1.4(2015년=100)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6% 감소한 영향이 컸다. 광공업 생산을 보면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했는데, 이 중 반도체 생산이 10.9% 크게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비대면 경제 확대 등에 따라 호조세를 지속해 왔지만 지난달에는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5를 기록하며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늘어 3월(2.3%)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면세점(51.6%), 백화점(30.6%)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슈퍼마켓 및 잡화점(-8.9%), 대형마트(-1.2%) 등에서 줄었다.
어운선 심의관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정부의 소비 지원 대책으로 뒷받침돼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 투자, 항공기 등 운송장비(5.0%) 투자가 늘며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 공사 실적이 7.2%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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