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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에이블리, 무신사 호적수 되나…투자 유치·사업 확장 '쑥쑥'

에이블리가 시리즈B 익스텍션 라운드에서 62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에이블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패션테크의 바람을 타고 무신사 다음으로 유망 패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일,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62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리즈B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990억원을 달성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에는 투자금 확보 과정에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등을 받은 바 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에서 2000억원을 투자받아 국내에서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선 이후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무섭게 성장하며 무신사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2019년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에이블리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1060억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2018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00만 ▲누적 거래액 6000억원 ▲2020년 패션 앱 사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다. 홈데코, 핸드메이드, 코스메틱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누적 마켓 수는 1만6000여 개로 업계 내 가장 많은 상품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블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에는 남다른 사업 전략과 더불어 AI·빅데이터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술 경쟁력이 있다.

 

먼저 사업 전략에서는 에이블리 초창기 구축했던 비즈니스 모델인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2018년부터 본격화하며 판매자의 노고를 덜었다. 개인 판매자들에게 번거로운 부분인 물류와 CS 전반을 풀필먼트화한 것이다. 셀카만 찍어서 에이블리에 올려도 나머지는 회사 측이 전부 대행하는 구조다.

 

이어 2019년에는 '에이블리 셀러스'라는 모델을 만들어 물류와 CS를 직접 할 수 있으면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쓰지 않아도 입점만 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에이블리의 문을 활짝 열었다.

 

판매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빅데이터 축적, AI 개인화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편리함을 제공해 소비자 유입의 폭을 넓혔다.

 

앱 메인 페이지를 패션 쇼핑앱 중 이례적으로 개인화해 들어오는 사람마다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결과가 다르도록 설계했다. 각자의 취향과 선호 데이터에 따라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구경할 수 있다. '상품 찜' 등 데이터를 취합해 패션 선호 데이터와 상품의 메타 데이터를 연결, 고객이 어떤 판매자를 좋아하는지, 선호하는 사진은 무엇인지 조합해 보여준다.

 

에이블리 측은 "투자 유치에 힘입어 한층 더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유저 취향 맞춤형 상품을 연결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스타일 커머스가 되기 위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체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외부 신규 입점자를 점차 증가시키며 글로벌 영역 확대를 본격적으로 꾀하고 있는 무신사는 그 전에 첫 플래그십 스토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호흡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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