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아파트의 미학(美學)] <13>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의 떠오르는 별'

지난 1일 방문한 서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문주./손진영기자 son@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의 가치와 직결된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에서 만난 김종채 재개발조합장의 말이다. 그는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섬세한 논의 끝에 정원을 구성했다"라며 "조경만큼은 다른 아파트 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자부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GS건설의 작품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아현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졌다. 이 아파트는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해 마포의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채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정원 이곳저곳을 탐방했다. 웅장해 보이는 문주를 지나자 단지 입구에 있는 케스케이드(계단으로 흘러 내리는 인공폭포)와 사슴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정원 곳곳에 각종 조형물이 배치돼 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공공미술품 총 7점을 단지에 설치했다"라며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보니 입주민의 자긍심 향상과 함께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에 설치된 '케스케이드(계단으로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내 배치된 조형물./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내 배치된 조형물./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내 배치된 조형물./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내 어린이놀이터./손진영기자 son@

특수목이 많은 것도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조경의 장점이다. 단지 내에는 총 20여가지 종의 나무가 식재됐다. 중앙광장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가 눈에 띄었다. 이 소나무의 이름은 '해솔'. 해처럼 변치 않게 우리 아파트를 지켜달라는 의미다. 조합원들에게 공모를 해서 투표를 통해 이름 지었다는 게 김 조합장의 설명이다.

 

중앙광장에는 두 개의 석가산을 비롯해 대규모의 어린이놀이터와 각종 수경시설이 있어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자연석으로 만든 절벽에서 내려오는 폭포수는 압권이다. 근처에는 야외 휴게시설이 배치돼 입주민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단지 내에서 만난 주민 이희주(42)씨는 조경에 대해 "고급스러움을 많이 담지 않았나 싶다"라며 "단지 내 조경을 살펴보면 설계 당시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방문한 마포프레스티지 중앙정원에 있는 석가산과 생태연못./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단지 내 산책로./손진영기자 son@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야외 휴게시설 및 산책로./손진영기자 son@
지난 1일 방문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엘리시안가든'. 휴게시설 외 달과 토끼 모양의 조형물이 배치됐다./정연우기자

중앙정원 한 켠에는 '엘리시안가든'이라 불리는 정원이 있다. 달과 토끼 모양의 조형물이 배치된 게 이색적이다. 밤에는 조형물에 불이 켜져 주민들에게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팽나무와 이팝나무 등이 식재돼 조경의 미적 가치를 더했다.

 

김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투스카니가든'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탈리아 중부의 정원 양식을 도입해 너른 평원과 수직의 상록수가 대비되는 게 특징이다. 김 조합장은 "유럽스타일의 정원으로 단지 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소"라며 "단지 중앙광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라고 전했다. 전망이 좋은 장소 답게 야외 테라스가 카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형 티테이블이 설치됐다.

 

프랑스식 정원 양식을 도입한 '프렌치가든' 역시 조망 테라스에 초화류 식재를 도입해 아름다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언덕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편이다. 단지 내에 최상층부로 올라가면 여의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LED나무가 배치돼 밤에는 불을 밝혀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조형물을 많이 설치해서 단조롭지 않도록 구성했다.

 

김 조합장은 "특수목들이 다른 단지에 비해 많은 게 마포프레스티지의 장점이다"라며 "이밖에 헛개나무, 회화나무 등이 식재됐으며 나무의 이름을 알 수 있게 푯말을 만들어 조합원과 입주민이 쉽게 접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방문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클럽 자이안'에 있는 입주민 전용 실내 휴게공간./정연우기자
마포프레스티지자이 '클럽자이안'에 있는 실내 수영장./정연우기자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실내 골프장./정연우 기자

조경시설에 미세먼지 저감 아이템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정해진 시간마다 쿨링 미스트가 뿜어져 미세먼지를 흡수해 주변 공기를 맑게 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놀이터에도 쿨링 미스트 게이트를 도입해 환경을 개선했다.

 

'클럽자이안'이라고 불리는 실내 커뮤니티 시설도 활성화 됐다. 이곳은 카페를 비롯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대규모의 휴게 공간과 실내 골프장, 사우나, 수영장 등이 있어 마치 5성급호텔을 방불케 했다.

 

김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아파트 조경을 안내하는 안내책자를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나눠줬다"라며 "입주민들이 조경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었다. 올해 3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로 총 18동 169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주변에 한서초등학교가 있으며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가깝다. '학세권' 아파트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