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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이스타항공, 운명의 일주일…이제 '본입찰'만 남았다

-7일 예비실사 종료…오는 14일 본입찰 실시

 

-10여 곳 인수의향자, 본입찰 그대로 참여?

 

이스타항공 항공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본입찰 과정만을 앞두게 됐다.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회사를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 기간이 끝났다. 앞서 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달 31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고,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예비실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회사는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등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이들 가운데 인수전에 지속 참여할 의사가 있는 회사로부터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입찰 서류를 신청받는다. 이후 매각 금액 등 선정 기준에 따라 인수자를 선정하고, 우선 매수권자에게 최종 선정된 인수자의 제시 조건에 대한 수용 의사를 묻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매수권자를 정해놓고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4일 우선 매수권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선 매수권자는 한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수권자가 최종 선정된 인수자의 제시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되게 된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가 이를 포기하면 본입찰 서류를 제출한 회사 가운데 인수자로 뽑혔던 곳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은 늦어도 7월 초 이내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비실사가 끝나고 본입찰 전까지 일주일의 시간 동안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회사들은 최종 본입찰 참여 관련 검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실사 결과 이들의 예상과 이스타항공의 현 자산, 부채 등 상황이 다르게 파악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는 회사는 인수의향서 제출 참여 규모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입찰 서류를 제출한 회사 가운데 새 인수자는 ▲입찰금액의 규모 ▲자금 투자의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 계량지표와 ▲인수 후 경영능력 ▲종업원 고용 승계 ▲매각 절차 진행의 용이성 등 비계량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이 중 새 인수자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입찰금액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운항 정상화를 위해 AOC(항공 운항 증명) 재발급 준비를 추진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AOC 재발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실제 운항까지는 약 4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전 국내선 및 국제선의 운항을 중단해 조종사의 면허 활성화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AOC 점검 이전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평균적으로 국토부로부터 (AOC 재발급을 위한) 점검을 받는 데에 3~4주가 걸린다"라며 "점검 이전에 이스타항공이 이와 관련 준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종사도 현재 3개월 이상 운항을 못 해 면허가 정지됐다. 기본 교육, 시뮬레이터를 통한 가상모의 운항 및 실제 운항 등을 통해 면허 활성화를 하려면 약 3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본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최종 선정하는 과정에 있어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양각 체제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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