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팔자"라는 말은 정말 명언이다. 사람은 다 자기 성격대로 사는 것이며 어떤 일을 결정할 때도 다 자기 성격대로 하는 것이다. 사주를 감명할 때도 우선적으로 나오는 설명이 성격적인 부분부터 짚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제가 십간십이지를 근간으로 다분히 수학 공식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예를 들면 갑인(甲寅)일주의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 사람은 남녀를 막론하고 자기 고집과 주관이 확고하고 자존심이 남달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까다롭다고 칭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역시 사주팔자 여덟 글자의 구성이 서로 다르다 보니 강한 성격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계속 강한 성격으로 일관되고 누군가는 약한 면모를 보일 수도 있고 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주구성 상의 풀이에 변수가 되는 것이 타고 태어난 연월일시가 같다 하더라도 마음 씀이 다르면 운도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자신을 낮추면서 겸손하고 하심하면서 마음을 단속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운기도 그냥 무난하게 가는 것을 보았다. 반대로 타고 난 자신의 성정에 단점이 많은데도 그냥 자기 성격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운기에 그냥 비운을 그대로 받는 것을 본다.
얼마 전 예시를 든 H양도 그런 경우였다. 그렇다면 자신의 타고 난 성격은 바꿀 수가 없는 것일까. 모가 났거나 부정적인 성격은 바꾸는 게 답이다. 쉽지는 않으나 변할 수 있음이 가능하다. 본질적으로 무아의 이치를 체득하게 되면 말이다.
그러나 현실생활에는 오직 보고 듣고 감촉하는 등의 오감을 가라앉힘을 통해 마음작용을 들여다보는 수행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근래에 들어 명상수행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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