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미학(美學)] <14>'울타리 없는 아파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뉴타운 지역이다 보니 울타리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로 설계된 게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조경의 장점이다."
지난 9일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서 만난 입주자 대표 최성호 회장의 말이다. 아파트 입주민 혹은 인근 주택가 주민 상관없이 오고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야외커뮤니티 시설, 주민 소통공간 변모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은 새 아파트와 낡은 주택건물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총 14개 구역 중 현재 10구역과 13구역을 제외하고 모두 새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단지 밖에는 90년대에 지어졌을 법한 상가 건물들이 많다.
서쪽으로는 목동, 북쪽으로는 여의도, 동쪽으로는 대방동과 맞닿아 있으며 서울 뉴타운 중에서는 장위뉴타운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신길9구역을 재개발해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규모는 총 14동으로 1476가구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했을 때 문주 양 옆에 세워진 웅장한 석가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파트가 언덕에 위치해 단지 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했다. 계단을 오를 때 들리는 시원한 분수 소리가 30도 안팎의 무더위를 식혀줬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이색적인 모양의 조형물을 비롯해 각종 수목과 수경시설이 눈에 들어왔다. 조재석 재개발조합장에 따르면 소나무, 제주팽나무, 용버드나무, 대왕철쭉 등의 나무를 전국 각지에서 가져와 식재했다.
조 조합장은 "신길뉴타운 내 다른 단지와 차별을 두기 위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조경을 설계했다"라며 "입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리조트 형태로 꾸몄다"고 전했다.
◆물놀이 시설 및 미세먼지 저감 시설 등 배치
이 아파트에는 각종 수목 외에도 생태연못과 분수 등 수경시설이 많았다. 생태연못 근처에 있는 야외 커뮤니티 시설에서 앉아 밑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은 분수들을 감상하며 잠시 땀을 식혔다.
최성호 회장은 "석가산 등을 포함해 정원과 어울리는 조형물이 많이 배치됐다는 평을 받는다"라며 "야간 경관 조명도 환한 편이기 때문에 저녁에도 산책을 다니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에는 4개의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그 중 한 곳은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바닥분수가 설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재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감지 신호등과 미세먼지 미스트가 자동으로 분사되고 있었다.
이밖에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췄다는 평이다. 실내 맘카페와 키즈카페 외에도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준비 중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근처에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이 있으며 신풍역과는 도보 6분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방초등학교와 대영초등학교가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