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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항공업계, 국제선 하늘길 재개?…'P-코로나' 준비 박차

-7월부터 국제선 재개?…올 여름엔 해외여행 하나

 

-수요 회복 조짐에 트래블 패스 등 안전 여행 준비

 

대한항공 항공기.

항공업계가 이르면 7월부터 국제선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이 가능한 트레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추진한다. 출국 전에 PCR 음성확인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상대국 입국 후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없이 관광이 가능하다. 현재 싱가포르와 단체여행 재개를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트레블 버블은 방역 관리 부문에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방역 신뢰 국가와 트레블 버블을 합의한 후 방역 당국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세워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위한 각종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은 코로나로 인해 국경 간 이동이 제한되며 여행 수요가 대폭 줄어 대부분 국제선을 잠정적으로 운항 중단해왔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항공사는 주 1회 괌, 사이판 노선을 운항 중이거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약 1년 3개월 만에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진에어는 주 1회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대한항공은 인천-괌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사이판 노선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지난달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에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승객이 수하물을 부치면 스마트폰 앱으로 항공기 탑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향후 승객이 늘어나면 효율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항공은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위해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추진 중인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IATA 트래블 패스란 항공 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국에 입국하기 위해 필요한 코로나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현재 종이 문서로 이뤄지는 검증 절차보다 안전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도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실시에 합의하며 국제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 전 트래블 패스 앱을 통해 여권 정보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고, 코로나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본인의 입국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티웨이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크게 반등할 여행 수요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3대를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국제선 운항이 활발해지면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변화할 항공 시장에 발맞춰 최근 LG CNS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항공 산업의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정비 이력, 항공 종사자 자격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 항공 산업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한편 글로벌 항공 동맹체 3사도 업황 회복 기대감에 직접 G7 정상회의서 국가 공통의 여행·보건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스타얼라이언스·원월드·스카이팀은 ▲백신 접종 완료 시 입국 후 격리 면제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낮추되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에게 추가 검사, 격리 면제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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