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올여름 쇼핑 키워드를 장화(Rain shoes), 신명품 브랜드(Emerging luxury brand), 지속가능 소재(Sustainable material), 초소형 미니백(Tiny bag)을 뜻하는 '레스트(R·E·S·T)'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한 달간 가방, 반팔 티셔츠, 신발 기획전 3종의 판매 동향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결과다.
올 여름 신발 판매 동향에서는 '장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지난해 5월엔 스니커즈 제품들이 매출액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던 반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장마와 잦은 비 소식으로 상위 5위권 내에 비에 강한 고무 소재 제품이 4개나 순위에 올랐다. 발렌티노 '락스터드 플립플랍' 제품이 1위를 기록했고 바버와 헌터의 레인부츠 3종 또한 강세를 보였다.
의류의 경우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신명품 브랜드'로 불리며 특색 있는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고속 성장 중인 메종키츠네와 아미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인 메종키츠네의 '폭스헤드 패치 반팔' 티셔츠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6.7배 증가했으며 아미의 '미니 하트로고 반팔'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트렌비 썸머백 기획전은 작년 실시한 기획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무려 603% 상승했다.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올해는 천 혹은 린넨 등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한 실용적인 가방의 판매가 급증했다. 1위를 차지한 아페쎄(A.P.C.)의 '다니엘라 데님 에코백'은 판매량이 지난달 보다 11.4배 증가했다.
패션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2000년대 초반 레트로 열풍으로 '초소형 미니백'도 강세다. 가볍고 편한 디자인이 선호도가 높아지고 합리적인 가격도 미니백 인기에 한몫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블랙 엠마 프레임백'과 발렌티노 '락스터드 클러치백'이 해당 기획전에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욱 트렌비 마케팅 총괄은 "이번 여름은 계절성 아이템과 레트로 트렌드가 강세로, 최근 백신 접종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실내외 모두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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