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의 '부릉'은 3년 전부터 '순간 이동을 꿈꾸는 인텔리전트 물류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아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 집 앞에 서 있는 부릉 오토바이 박스에서 꺼내지는 것들이 굉장히 다양할 것입니다. 그것들을 보며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고 환영해 주면 좋겠습니다."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 2021(FFTK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릉은 유통물류 브랜드지만 동시에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 인공지능(AI), 테크놀로지로 구성된 정보기술(IT) 브랜드다. 물류산업과 IT를 접목하기 위해 부릉의 300여명 구성원 중 100여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다. 부릉은 화물의 종류, 습성 등에 관한 알고리즘을 구축한 뒤 이를 화물차 규격 설정, 소비자 맞춤형 정보 전달 등에 활용한다.
부릉은 화물의 모든 값을 알고리즘화·데이터화해 물류가 가진 문제를 해결한다. 유 대표는 "물류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상품이 차량에 오르는 순간부터 모든 정보값이 빠져나가고 소비자는 상품이 중간 지점에 도착해서야 알 수 있게 된단 점"이라고 지적했다.
부릉은 배송하는 데 있어 모든 물류 수단들에 대한 정보 통제, 및 매핑을 이뤘다. 운영에 효율적인 오토바이와, 차, 그리고 화물 운수 사업법에 따라 필요한 노란색 번호판까지 매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송이 안전하게, 적법하게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모든 과정을 알고리즘으로 구성해 '부릉알림'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고, 소비자들은 실시간으로 배송 상황을 알 수 있게 됐다.
유 대표는 "다단계 업무 방식 때문에 기존 물류사들이 할 수 없었던 물류 서비스들을 고객 입장에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음식배송에서 시작했지만 이젠 패션을 비롯해 소비자가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모든 상품을 포괄한다.
또한 실시간 전담 당일 배송, 새벽 배송, 익일 배송, 예약 배송, 주7일 배송, 24시간 배송 등 배송에 관한 모든 부분을 다룬다. 부릉이 갖춘, 트럭, 오토바이, 더 나아가 물류센터들을 이어서 소비자가 1~2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부릉은 직접 물류센터와 콜센터를 확보하고 거제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소형·중형 트럭 및 7만4000대여대 오토바이로 배달을 진행한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배송비만 받고 회사가 개발하고 축적한 대시보드들과 AI·빅데이터 시스템을 8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러한 정보는 고객이 인지하고 갖고싶어하는 콘텐츠, 판매 전 과정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쿠팡에 대적하는 헤게모니를 쥐기위해선 온라인 사업가가 지니는 문제에 해법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먼 미래일 줄 알았던 온라인 통합 물류시스템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소유하는 건 쉬워졌지만, 인프라 통합은 안 돼 있는 상황"이라며 "IT 기반 유통물류 산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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