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의 중요성이 커 주로 대형마트, 정육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던 육류 구입이 최근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27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정육 제품의 온라인 구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유통업체의 새벽배송 경쟁이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입 대중화를 촉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식품업계는 다양한 라인업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을 리뉴얼하거나,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론칭 또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온라인 판매 시스템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육류와 같은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소비 행태는 온라인몰 방문 고객 증대 및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천미트가 운영하는 B2C용 신선육 브랜드 '미트큐'는 최근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에 입점해 B2C 사업 강화에 나섰다. 금천미트는 1987년부터 30여 년간 한우와 한돈, 수입육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정육점과 식당 등 약 11만 누적 고객들로부터 검증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고기를 선별해 직접 전달하는 B2C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금천미트는 가입 고객 100만명을 보유한 동원몰을 미트큐의 국내산 냉장육과 수입육 20여 종을 1인 가구 맞춤용으로 소단량 포장해 판매한다. 구이용, 수육용, 찌개용 등 다양한 용도와 부위로 구성돼 정육점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선육을 구입할 수 있다.
대량의 고기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용도와 가격에 맞게 고기를 맞춤 주문하는 '미트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트 큐레이션 서비스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각각 최소 2㎏, 5㎏ 이상 대량 주문 시 전화 상담을 통해 원하는 부위, 용도, 중량, 가격에 맞춰 고기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축산 전문가가 엄선한 1++ 등급의 한우부터 한돈, 수입육 등 80여 종의 축산물을 원하는 대로 주문하고 필요한 날에 배송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금천미트는 도축 후 3~5일된 한돈과 전국 경매장에서 엄선한 한우를 소비자에게 새벽 직배송하는 국내산 신선육 브랜드 '더(the)신선정육'도 운영하고 있다. 중간 유통 경로 없이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매일 새벽 직배송한다.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는 최근 온라인몰을 개편했다.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대중화됨에 따라 엑셀비프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평소 찾아보기 힘든 엑셀비프의 최상위 라인업까지 빠짐없이 포함되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을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1인분씩 소포장한 '엑셀컷'과 미국산 소고기의 최고 등급인 '프라임', 상위 초이스 등급의 고급 브랜드인 '스터링 실버'는 물론,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일절 쓰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워지는 내추럴 비프 프로그램인 '마이어 앵거스 비프' 브랜드 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
초신선 식재료 온라인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은 신선한 육류 배송을 위해 유통 판매에서 복잡한 과정을 최소화, 디지털화했다. 초신선 식재료를 필두로 돼지고기는 도축 후 1~5일 이내,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숙성 일자를 달리해 판매하고 있다. 닭고기는 당일 도계된 닭만 판매한다.
엑셀비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정육 제품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던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며 "신선식품의 충성 고객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라인 신선 식품 판매 시스템 강화를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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