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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삼성·국민·현대 카드사 2위 각축전…1위와의 격차 좁혀

전업카드사 신용판매액 시장점유율 현황.

카드업계 신용판매액 시장점유율 2위를 놓고 다투는 삼성·KB국민·현대카드가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M/S)을 높인 가운데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전체 신용판매액(기업구매 제외한 개인/법인) 규모는 145조5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린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신용판매액은 31조100억원으로 전체의 21.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22.12%를 기록한 지난 2019년 1분기에서 2020년 1분기(21.33%)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소폭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위권과의 격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순위를 넘볼 만큼 차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신용판매업이 카드사들의 기초가 되는 사업이긴 하지만 가맹점 수수료율이 점차 감소하는 업권 환경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도 전년보다 일제히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올 1분기 삼성카드의 신용판매액은 26조603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의 18.28%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0.61%포인트 증가했다. 또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도 각각 25조8860억원, 24조1943억원으로 전년보다 0.08%포인트, 0.35%포인트 늘렸다.

 

앞서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하면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2019년 1분기에 15.55% 였으나 작년에는 16.28%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17.33%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업계 대표 기업들과 함께 PLCC를 출시하면서 지난해에만 회원수를 60만명 가량 늘리는 등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 KB국민카드도 커피빈·위메프페이와의 PLCC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PLCC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형 카드사에서는 우리카드의 약진이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13조821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0.82%포인트 늘린 9.5%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법인 판매액에서 3조531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 5조5646억원까지 증가하면서 2조원 가까이 늘렸다. 이 외에 롯데카드와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9.21%, 7.29%를 기록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면서 양적인 성장보다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만족도 제고에 힘을 쓰고 있다"며 "페이, 마이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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