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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인 거래소 거래대금 증가...시장 분위기 개선?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들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 가상화폐(가상자산)거래소의 대규모 상장폐지 행렬이 주춤하면서 거래대금이 전월 중순보다 3조원 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졌다.

 

1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8조3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거래대금이 5조원 아래로 하락했지만 보름만에 거래대금이 3조원 가량 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활력을 되찾은 것.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시세 급락과 대규모 상장폐지 등의 악재로 인해 거래대금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3월만 하더라도 4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인 15조원을 기록했고, 이후 5월 초에는 업비트 한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월 중순부터 7000만원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로 급락하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달 거래소들이 무더기로 상장폐지를 단행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돼 지난달 중순에는 5조원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보름만에 거래대금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반등과 더불어 알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거래대금이 소폭 늘었다"며 "지난달 급락과 함께 얼어 붙었던 시장 분위기가 다소 회복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도 지난달보다 반등하면서 공포 분위기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시 기준 34.58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다섯단계로 나뉘며 낮을 수록 시장 투자 심리가 얼어 붙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 18일 업비트가 20여종의 거래지원을 공지한 이후로 지수는 한때 12.05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다만 거래대금 상당부분이 상장폐지를 앞둔 가상화폐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업비트에 따르면 아인스타이늄(EMC2)는 오는 3일 12시에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인스타이늄의 거래대금이 지난 29일 중에는 24시간 거래대금이 1조8000억원을 유지하기도 했으며, 이날 현재 5500억원을 유지하면서 거래소 내에서 거래대금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상화폐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가상화폐 상장폐지 속에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상장폐지 전에는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는 등 학습된 것"이라며 "이들 가상화폐 매수에 나설 경우 자칫 폭탄 돌리기의 희생량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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