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함께 발표
석탄발전 유지여부·친환경차 전환·감축량 산정 등 쟁점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오는 10월 말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올리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함께 발표된다.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을 위해 기초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달 내 위원회안을 마련한다. 탄소중립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이후 8월 산업계·노동계·청년·시민사회·지자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국민정책참여단의 대국민토론회, 일반 국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10월에 위원회 의결 후 국무회의에서 최종 안을 심의·의결한다는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관련 주요 쟁점으로 ▲석탄발전 유지 여부 ▲산업부문 에너지 수요 전망의 적정성 ▲감축량 산정의 적정성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 문제 ▲흡수원 조성에 따른 생태계 영향 ▲탄소의 포집·저장·활용(CCUS) 실현 가능성 등이 꼽힌다.
현재 위원회는 국책연구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인 '기술작업반'을 운영하며 2050 시나리오안을 검토 중이다. 기술작업반은 산업, 수송, 건물, 농축수산, 흡수원,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에서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정부 최종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연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도 상향된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NDC 상향 일정이 '현 정부 임기 중'에서 '11월 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앞당겨지면서 8월에 NDC 관련 위원회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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