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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여우·무등풀 등 국내 자생 202종 '멸종 우려'

국가생물적색자료집, 포유류·관속식물 601종 멸종위험 상태 재평가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여우와 산양, 무등풀 등 국내 포유류와 관속식물 202종이 '멸종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험 상태에 있는 국내 자생 포유류와 관속식물 601종의 현황을 다룬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을 7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자료집에 따르면 멸종위험 상태의 생물종은 포유류 47종과 관속식물 554종이다. 포유류는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포유류 125종의 37.6%, 관속식물은 4596종의 12% 수준이다.

 

이번에 새롭게 평가받은 포유류는 관박쥐 등 8종, 관속식물은 선모시대 등 109종이다.

 

특히,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은 위급, 위기, 취약에 속하는 멸종 우려 범주에 속했다. 이는 야생생물의 현지 내 보전상태 및 멸종위험도 평가 기준을 담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지침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다.

 

나도풍란, 다시마고사리삼, 무등풀, 벌레먹이말, 줄석송 등 5종의 관속식물은 '지역 내 절멸' 상태로 파악됐다.

 

여우, 산양, 무산쇠족제비 등 포유류와 무주나무 등 관속식물 102종은 지난 2012년보다 절멸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2년 처음 발간된 자료집과 비교하면 멸종 우려 범주에 속한 종의 수는 240종에서 202종으로 감소했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모니터링 결과 자료가 꾸준히 축적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생생물들의 현황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며 "멸종 우려가 비교적 높았던 종 중 일부가 그 범주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자료집을 '한국 적색목록지수'를 생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적색목록지수'는 생물다양성 보전 성과에 관한 지표 중 하나다. 최근 야생생물 보전이나 멸종 예방을 위한 여러 국제적 협약에서 활용 중이다.

 

이번 개정판은 주요 도서관과 관련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된다. 문서파일(PDF)은 7일 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에서 볼 수 있다.

 

배연재 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개정판을 통해 국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도 이행할 수 있는 통계 정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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