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치킨 전문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평판 조사에서 세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교촌에프엔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의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세 차례 분석한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28개 치킨 전문점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치킨 브랜드 평판조사는 소비자 빅데이터를 수집해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됐다. 세 가지 지수를 다 더한 것을 브랜드 평판지수로 삼아 브랜드 평판에 관한 순위를 매겼다.
최근 꾸준히 1위를 기록한 교촌치킨 브랜드 분석에서는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수제맥주·주문앱'이, 6월에는 '최대실적·위생등급·주문앱', 7월 '주식·장학금·주문앱'이 키워드로 꼽혔다.
교촌치킨은 최근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가 전 가맹점주에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 점, 보호종료아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된 36명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한 점, 가맹점 교육 앱 '교촌 e-아카데미'를 통해 비대면 시대 QSC(품질, 서비스,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선 점 등이 주효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사회적 책임 강화로 ESG 경영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대외협력지원부문을 신설한 바 있으며, 대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한 기업 신뢰도 제고가 주요 골자다.
이밖에 건강한 치킨 이미지를 내세운 '착한 치킨' 브랜드도 대세로 떠올랐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건강한 음식에 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이달 소비자평판 3위 브랜드는 기름을 쏙뺀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이 차지했다. 푸라닭의 경우 치킨업계 매출 2, 3위인 BHC, BBQ에 이어 오븐에 굽고 튀기는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6위에 올랐다. 굽네치킨과 푸라닭 모두 앞서 5월, 6월에 비해 브랜드 순위가 상승했다.
또 18L 기름 한 통에 58마리만 튀기며 현미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바른치킨,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긴다는 60계치킨도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웰빙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구운 치킨, 건강에 좋은 재료와 조리방식을 이용한 치킨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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