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경험이 있는 삼십 대 후반 여자분과 황혼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육십 초반 여자분이 잇달아 상담을 청했다. 삼십 대 여자분은 젊어서 이혼하고 팔 년이 지났다. 이번에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남자의 사주를 가지고 왔다. 전 남편이 지독한 바람둥이이었고 그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에 사주를 꼭 알고 싶었단다. 이혼한 뒤에 전 남편 사주를 뒤늦게 보았는데 정재와 편재가 혼합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 남자는 결혼한 이후에도 다른 여자에게 항상 시선이 가 있고 심하면 집 밖의 여자에게 마음을 뺏겨 가정을 돌보지도 않는다. 첫 결혼에 질리고 질려서 이번엔 아예 결혼 전에 사주를 챙겨왔다고 한다. 재혼 상대자인 남자의 사주는 꽤 좋아서 별일 없이 잘 살 것이라는 말을 해주었다. 황혼이혼을 고민하는 육십 대 여자분은 젊어서는 남편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잔잔한 일은 있었지만 그런데 남편이 나이 들어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친해지더니 그 여자 집을 거의 매일 드나들다 들통이 난 것이다. 치를 떨던 여자분은 결국 황혼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늙어서 바람피우는 남편의 사주를 보니 정재와 편재가 혼합된 흐름이었다. 남자 사주에 재성이 과다할 때도 여러 여자를 전전한다. 앞에서 본 것처럼 가정을 건실하게 지켜내지 못한다.
더구나 나이 들어 심각한 일이 벌어지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여자가 많은 곳에서 일하면 상황이 완화되기도 하는데 화장품이나 여자 옷 판매하는 일처럼 여자를 상대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여자고등학교나 여자대학교 같은 곳에서 일해도 이별 수가 적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손쓸 겨를이 없이 현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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