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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화학, 3대 신성장 동력에 10조 원 투자…"LG엔솔은 연내 상장"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혁신 신약 등 신성장 동력

 

-LG엔솔,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수소는 검토 중"

 

14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선정했다. 향후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내 상장 계획도 밝혔다.

 

LG화학은 14일 이와 관련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ESG에 기반한 지속 가능 성장 분야에서 1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했다. 해당 분야에만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3대 신성장 동력의 선정은 ESG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먼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6조 원을 투자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 등까지 폭넓게 육성한다. 양극재 사업 관련 구미공장(연산 6만 톤)을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2026년 26만 톤으로 작년 기준 4만 톤 대비 7배가량 늘어난다.

 

분리막 사업은 시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M&A(인수 합병), JV 등을 검토 중이며 글로벌 생산 거점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화학 사업 분야의 CNT 생산 규모도 올해 1,700톤에서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한다. LG화학은 이미 지난 4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시장 공략을 위해 1,200톤 규모 CNT 2공장을 증설 완료했다. 연내 3공장 착공도 준비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 양극재 사업의 매출은 작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현지화 전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며 "여러 사업 부분에 산재돼 있던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의 자원, 역량을 첨단산업본부로 일원화해 역량과 잠재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 일정에 대해서도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이미 접수했다"라며 "순조롭게 된다면 빠르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다. 상장하더라도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 70% 내지 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및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 3조 원을 투자한다. 먼저 ISCC Plus의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고흡수성수지)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생산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식물성 바이오 재생 원료와 화석연료를 기초 원료로 함께 사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폐플라스틱의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자원을 100% 선순환시키는 에코 플랫폼을 구축한다. LG화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신약 사업에만 1조 원 이상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강점을 지닌 당뇨, 대사, 항암, 면역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올해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수소 사업 진출 관련 "전체 밸류 체인 중에서 사실은 소재 솔루션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분명 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면서도 "당장 크게 직접 수소 생산, 그리고 유통에 들어가는 쪽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특히 그린수소의 경우 친환경적으로 된다고 볼 때 거기에 LG화학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굉장히 많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밸류 체인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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