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청량고추보다 10배 매운 김치...식품업계 辛전성시대

대상 핵매운김치 70g 파우치

최근 매운맛 제품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자, 식품업계는 다양하게 자극적인 제품 출시을 선보이며 매운맛 경쟁을 치르고 있다.

 

업계는 매운맛의 인기 원인으로 스트레스 해소 작용을 꼽고있다. 매운맛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땀과 함께 배출 시켜 준다. 또 기분 좋은 매콤함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주고, 우울감과 무기력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코로나 블루가 장기화한 올여름, 매운맛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유명 유튜버를 중심으로 매운 음식을 먹는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매운맛 제품들이 소구력을 갖추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매운맛 메뉴의 특징은 기존의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베이스의 전통 한국식 매운맛에서 탈피해 다양한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매운맛 인기는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올해는 제품 출시 방향이 그동안과 다르다. 앞서 나온 매운맛 제품들은 단순히 '더'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최근 나오는 메뉴들은 '다양한' 매운맛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스파이시 시즈닝(동남아), 두반장(중국), 스리라차(타이), 타바스코(미국), 로제(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 종가집은 매운맛 마니아를 위한 김치 신제품 2종을 최근 선보였다. 선보인다. '핵매운 김치'는 청양고추의 10배에 달하는 매운맛을 지닌 하늘초를 사용했다. '마늘듬뿍김치'는 칼국수 집에서 먹던 마늘김치를 구현한 제품으로,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알싸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더욱 강력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해 선보이게 됐다.

 

KFC 커넬고스트헌터버거

KFC가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신제품도 이국적인 매운맛에 초점을 뒀다. 지난 1월 나온 '커넬고스트헌터버거'는 세계에서 맵기로 손꼽히는 고추 '고스트페퍼'를 이용해 만든 고스트페퍼소스로 맛을 냈다. 고스트페퍼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지표 스코빌 척도(SHUs)가 104만 정도이다. 한국의 매운 고추 청양고추 SHUs가 1만 정도다.

 

이외에도 풀무원식품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춘장 대신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붉고 매콤한 풍미의 두반장 소스를 사용한 매운맛 짜장면 '빨간 짜장면'을 선보였다. 써브웨이는 써브웨이 최초의 매운맛 샌드위치 '스파이시 쉬림프'와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를 내놨다. 핫칠리' 소스와 '랜치 소스' 등 소스류, 갖은 채소와 아보카도 등 토핑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이와 같은 매운맛 열풍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집콕족의 증가와 집에서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세분화하는 매운맛 수요에 맞춰 다양한 매운맛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