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국제 학술지 게재...로봇 등 재활보조기구 활용
국내 연구진들이 전동 휠체어 등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재활보조기구에 쓰이는 감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감속기 개발로 일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wearable) 로봇 등에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일본에서 90% 이상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작고 외부 충격에 강하며 소음도 적은 특성이 있다. 이 감속기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부터 공작기계, 산업로봇,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활용 범위도 매우 넓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신속한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연구소는 최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에 관한 논문을 기계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도 게재했다. 또,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보조기구 제작으로 산재 장해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에게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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