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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절벽' 청년층에 더 가혹했다...취업자 줄고 '취준생' 역대 최고

5월 기준 취준생 수 85만9000명 역대 최고
코로나 여파 취업 불안정, 안정적 공무원 선호
첫 취업까지 10개월, 준비 기간 더 늘어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취업을 못한 청년 '취업준비생(취준생)' 수가 85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청년은 취업자 수보다 취준생이 더 늘어나는 형국이다. 취준생 다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 기업들이 공개 채용보다 수시 채용을 늘리면서 취업이 불안정해졌고,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 448만8000명 중 85만9000명(19.1%)이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 취준생이 8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해당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취준생 수 80만4000명을 또 다시 경신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여성은 42만명으로 4만6000명 각각 늘었다.

 

이들 중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비중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 기업체 준비가 22.2%, 언론사 및 공공기관 11.9% 교원임용 4.0% 등이었는데 모두 전년보다 비율이 감소했다.

 

또, 청년 미취업자 4명 중 1명 꼴(25%)로 취업 준비나 직업훈련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고 답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청년 취업 준비자 수가 많아진 것은 안정적인 공무원 선호도가 높다는 점과 함께 일반 기업에서 공채 대신 상시채용이 많아진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청년 취준생들의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더 길어졌다.

 

이들의 취업 소요기간(임금근로자 기준)은 10.1개월로 1년 전보다 0.1개월 증가했다.

 

특히 고졸 이하의 소요기간은 1년2.2개월로 전년 대비 0.6개월 줄어든 반면 대졸 이상은 7.7개월로 0.5개월 늘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취업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진 셈이다.

 

졸업 후 첫 일자리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32.7%로 가장 많았고, 관리자·전문가(22.5%), 사무종사자(21.6%), 기능·기계조작종사자(12.6%), 단순노무종사자(10.2%) 순이었다.

 

취업한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임금이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첫 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300만원 미만(23.2%), 100만~150만원 미만(20.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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