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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중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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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마음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어느 시대나 부모님에 대한 효를 얘기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효심이 생겨나는 건 인지상정이다.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도 어머니를 향한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다. 수행으로 신통력을 얻은 목련존자는 무엇보다 부모님을 먼저 구제하여 은혜에 보답하려 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 나선 목련존자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귀도에 어머니가 떨어져 계신다는 걸 알게 된다. 자기의 신통력을 발휘해봤지만 어머니가 지은 죄가 너무 커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만 깨닫는다.

 

부처님께 어머니를 구제할 방법을 눈물로 여쭈니 7월 보름날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부처님 말씀대로 목련존자는 큰 잔치를 벌이고 어머니를 구제할 수 있었다. 이를 본받아 많은 사람이 조상의 성불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를 우란분재라고 한다. 우란분재가 행해지는 날이 백중이고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불교의 큰 명절이다. 백중은 절에서는 스님들이 하안거를 마치는 날이고 민간에서는 과일과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돌아가신 부모님 혼을 부르는 의식을 치르는 날이다. 백중에 지내는 제사를 백중재라고 하는데 조상의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정성을 올리는 제사이다.

 

백중이 되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제를 올리려는 사람들이 사찰을 찾아오곤 한다. 속세에서 살아가느라 평소에 잊고 살았던 부모님과 조상의 영가를 천도하는 정성을 드리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불교에서는 백중재를 올리면 부모는 물론 조상과 친척들이 삼악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본다. 정성을 다한 공양은 조상의 음덕으로 쌓이고 공덕은 발복의 운세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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