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양자암호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한다.
KT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통신망은 신호 줄기의 끊김과 이어짐으로 디지털 신호인 '0'과 '1'을 구분해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보안을 위해 암호키를 사용하지만 유출되면 관련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반면 양자암호통신은 신호 줄기보다 작은 빛 알갱이(광자)를 이용한 통신으로 중간에 유출되더라도 곧바로 대처가 가능해 해킹이 불가능하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 특허기술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키 삭제 및 해킹 구간 우회 제어 등 보안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이종 장비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KT가 고유 표준으로 제정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다.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 표준과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반영했다.
향후 양자암호 네트워크가 전국 단위로 확장할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더욱 손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은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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