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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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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좋은 말의 힘을 뜻하는 것이리라. 사람들은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꾸며낸 말이나 찬사에 약할 수 있다. 부드러운 그 말 한마디가 진실하다면 인간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복전의 원천이 되겠지만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해댄다. 말 한 마디에 따라 원수가 되기도 하고 복을 불러들이기도 하는 것이 인생살이에 있어서는 다반사다.

 

단순히 거친 말을 쓰지 않으며 고운 말 좋은 말을 써야한다는 차원을 떠나 순전히 승진이나 영전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실제 맘은 그렇지 않으면서 귀에 듣기 좋은 거짓 찬사를 늘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말의 위력을 아는 탓에 교언영색으로 아첨하고 아부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말을 구별해 낼 줄 아는 지혜의 힘도 필요하다. 우리가 잘 아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리어왕'에서도 리어왕은 진실한 말을 하는 셋째 딸에게 화를 내며 왕의 비위를 맞추는 칭찬과 거짓 사랑을 가장한 큰 딸과 둘째딸에게 왕국의 권한과 전 재산을 물려주었다가 큰 낭패를 당한다.

 

자식들의 사랑한다는 말은 아버지의 권한과 재산을 얻기 위한 가장이었다. 이러한 일은 반드시 돈 많은 집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 가정에서도 종종 보게 되는 경우다. 오죽하면 죽을 때까지 자식들에게 재산분배를 미리 하지 말라는 말까지 있다. 서글픈 현실이다. 사주의 천간에 식상관이 있게 되면 대부분 말재주가 수려하다. 달변인 것이다. 그런데 월 일 시주에 양인살이 있으면 수고로운 일을 해 놓고도 말 한마디를 잘못해서 구설을 부르니 잠시잠깐 다시 한 번 해야 할 말을 고른다면 말로 인한 화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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