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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보다 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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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가 얼마나 좋으면…" "사주팔자가 나빠서 그래…" 커피 한 잔씩 손에 들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한편으로는 진심일 것이다. 어찌 됐든 팔자가 이러니저러니 하는 소리는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사주팔자라는 단어에 대해 일상용어처럼 팔자타령을 하는데 정작 그게 무얼 말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사주팔자에서 사주(四柱)는 한자(漢子)로 풀이하면 네 개의 기둥이다. 사람을 집이라고 하면 그 집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여겨 사주라고 한다.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간이 네 개의 기둥이 된다. 년 월 일 시를 각각 간지(干支)두 글자씩으로 표현하기에 모두 여덟 글자가 된다. 팔자라고 부르는 여덟 글자는 단순히 글자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팔자의 구성에 따라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운수가 달라진다. 팔자에서 피흉취길을 통한 개운법이 있다고 말한다. 흉한 일은 피하고 길한 것을 내 것으로 하는 피흉취길이다. 피흉취길을 무시한다거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쉽게 말하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가야 할 길을 알고 산다는 것이다. 자기 팔자가 나빠서 사는 게 힘들다고 하거나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사주팔자가 나쁜 사람은 모두 힘들게 살아갈까. 필자가 상담해본 결과로는 그렇지 않다. 타고난 운명만큼이나 중요한 건 받아들임이 개운이다. 안 좋은 기운이 온다면 자중하거나 잠시 활동을 줄여 피해 가고 좋은 기운이 온다면 성실하게 취하면 된다. 팔자타령만 하는 건 맥 빠짐으로 끝나고 만다. 내 팔자로 인해 지금 어떤 일이 생긴다면 어떤 것을 피하고 어떤 것을 취해야 할까 생각해야 한다. 그런 선택이 자신의 사주팔자의 효용가치를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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