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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모더나 백신 생산 문제 부딪힌 접종계획..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할까

모더나 측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문제가 발생해 3분기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던 50대의 접종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정부는 모더나 물량 공급에 따른 접종 계획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11월 집단면역을 형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미국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을 8월로 조정해야 한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 3900만회분 가량은 도입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며 "현재 모더나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 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텐판 반셀과 화상 통화를 통해 올해 2분기 2000만명 분량(4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 생산 물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청사진처럼 공급이 이루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을 여러차례 제기한 바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총 3645만5000회분을 공급받기로 돼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입고된 물량은 현재까지 630여만회분 정도. 이 가운데 모더나는 104만회분에 불과하다. 지난 2분기 들어온 모더나 백신 물량도 115만회분에 불과하다. 특히 모더나가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인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나머지 물량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물량 부족을 이유로 모더나가 배정된 연령층의 접종 계획을 이미 변경한 상태다. 당초 50∼59세에 모더나 백신을 배정했지만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을 병행 접종하겠다고 공지했다. 60∼74세 미접종자 역시 대상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으며, 27일부터 시작된 대기업 사업장 자체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역시 화이자로 교체된 상태다.

 

다행히 화이자 백신 물량은 차질없이 도입 중이다. 28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67만9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7월 도입 예정된 화이자 백신은 675만3000회분은 도입이 완료된다.

 

다만, 향후 모더나 생산 계획에 따라 접종 계획이 다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접종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애초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여 조만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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