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품목 자립화와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2021년도 신규 과제를 선정해 국가핵심소재연구단 8개와 미래기술연구실 4개가 새롭게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은 소부장 정책을 뒷받침하는 과기정통부 대표사업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1년부터는 유형에 따라, 185대 연구개발(R&D) 핵심품목 자립화를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65대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미래기술연구실'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12개 연구단·연구실에는 5년 동안 총 720억원을 지원한다. 주기적인 교류회·토론회 개최, 특허 전략 수립·실행, 기술 수요 기업조사·연계 및 산학연 협력도 추진한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2019년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정한 8개를 포함해 올해는 총 57개 연구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이하 연구단)'은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 등 성과가 기대되는 연구단으로 꼽힌다. 수요연료전지 촉매로 사용하는 백금은 1g당 7만원 상당의 고가이다. 이에 연구단은 백금 양을 기존 상용 방식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동일한 성능을 지닌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이후엔 대량 생산을 위한 양산기법을 기업과 함께 개발토록 지원한다. 연료전지가 필요한 미래자동차 등 유망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이외에도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소재 연구, 수송기기용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단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실은 65대 미래선도품목을 포함한 미래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유망 소재분야 공급망 선점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방향에서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은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기술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미래형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서는 2비트 수준의 해상도 향상과 10도 이하의 시야각 확대 문제가 주요 기술 난제였다. 난제 해결은 신소재 개발이 핵심이다.
이에 연구실은 6비트급 고해상도(400㎚)와 60도 이상 광시야각이 가능한 미래용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 빛의 위상과 세기를 동시에 능동적으로 변조할 수 있는 새로운 광메타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후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의료, 광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유망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미래기술연구실은 미래 모빌리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등도 지원하며 2025년까지 총 100개 연구실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 자립 등 성과를 만들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국가핵심소재연구단으로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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