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서비스 중심 내수 회복세 제약 가능성"
정부,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 2주 연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 4차 확산세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7월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달에는 불확실성이 더 확대되고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KDI는 8일 '8월 경제동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됐다.
KDI는 "7월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방역 조치 강화는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를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KDI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지난 5월 95에서 6월 98, 7월 101로 상승하다 8월 들어 96으로 다시 하락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증가율도 6월 1.6%로 전월(3.1%)보다 감소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10.3)보다 7.1포인트 하락한 103.2를 기록했다.
6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유행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2%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폭에 커지고 있다는 게 KDI 설명이다.
다만 수출은 반도체에 힘입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수출은 5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39.6%), 철강(41.5%), 석유제품(72.8%)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DI는 "수출 물량과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되며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7월 수출은 전년 기저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전월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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