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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K-배터리, 2분기 호실적에 높아지는 기대감…이젠 IPO에 눈길

-LG 424%, 삼성 184%, SK 190% 영업익 성장
-LG 이어 SK까지…분할·IPO(기업공개) 절차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제1공장.

K-배터리가 올해 2분기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점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젠 투자금 확보를 위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배터리 3사는 모두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등 크게 성장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G화학으로부터 분할하기 이전인 전년 동기 배터리 부문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 대비 각각 약 82% 424%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전방 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모회사 LG화학도 올해 2분기 매출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2308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삼성SDI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를 냈다. 삼성SDI는 이번 분기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757억보다 30.3% 늘고 영업이익 1914억 원보다 184.4% 증가한 것이다.

 

또한 삼성SDI는 연내 차세대 배터리 Gen.5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것은 물론 미국 시장에의 진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당사는 현재 헝가리 공장의 신규 라인에서 차질없이 Gen.5를 준비 중이며 올 3분기 BMW를 시작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025년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가 발효됨에 따라 미국 시장 내 공장 증설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을 갖고 있고 셀 생산라인은 없다. 이에 추가 투자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1조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조1319억원 영업이익 -4563억원 대비 각각 55.9% 190%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두 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IPO(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확보에 주력하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사 중 처음으로 배터리 사업부에서 독자적인 신설법인으로 분할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당사는 아직까지 해당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최근 배터리 사업부를 분할하고 향후 IPO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배터리 기업들이 IPO에 나서는 배경에는 투자금 확보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함께 각지의 생산 공장도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먼저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하고 10월 1일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를 공식 출범하는 만큼 남은 약 3개월의 시간으로는 연내 상장을 준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이르면 내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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