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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인수·투자 나서고 분야 넓히는 게임사들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게임사를 투자하거나 직접 인수하고 나섰다.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에 그치지 않고 영화, 다큐, 메타버스, 가상자산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 '해외시장 잡아라'…게임사, 인수·투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일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SpinX)'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4년 설립한 스핀엑스는 소셜 카지노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올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에서 매출 기준 3위에 올랐다.

 

소셜 카지노는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롯머신, 포커 등을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게임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소셜 카지노는 모바일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력 장르인 RPG(역할수행게임)에다 소셜 카지노라는 장르를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게임 개발사 'TNM(댓츠 노 문)'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TNM은 베테랑 개발자 마이클 뭄바이어를 필두로, '콜 오브 듀티' 등 히트작 개발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뭉친 신생 개발사다. 이번 투자로 스마일게이트는 TN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인 설립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에 시드 라운드 방식으로 투자했다.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에서 독립한 로코는 인도에서 라이브 게임 스트리밍 및 e스포츠를 이끌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26일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담은 첫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배우 마동석이 죄수 마강재 역할을 맡았다. /크래프톤

◆영화, 메타버스 등으로 영역 넓혀

 

게임 IP(지식재산)를 활용해 다른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펍지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는 게임으로 탄생한 강력한 IP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특히 영상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 6월 22일엔 배틀그라운드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을 공개했다. 나흘 뒤에는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도 공개했다.

 

넥슨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시동을 걸고 있다. 넥슨은 글로벌 IP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을 새롭게 신설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반 다이크를 담당 총괄로 선임했다. 월트 디즈니에서 픽사, 마블 및 루카스필름 인수에 관여하고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게임 '워크래프트'를 영화로 만들었던 그다.

 

넥슨이 지난 5일 발표한 콘텐츠 제작 플랫폼 '프로젝트 MOD' 소개 영상. /유튜브 캡처

이정헌 넥슨 대표는 "샌드박스와 로블록스가 이용자들에게 차세대 놀이 공간을 제공하듯이, 넥슨도 '메이플스토리'라는 슈퍼IP로 직접 놀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MOD다"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개발 도구를 이용해 직접 세상을 구현하는 '넥슨표 메타버스'인 셈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라는 목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론칭한 것. 위메이드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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