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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로 첫 비행…"11~12월 국제선 취항"

-첫 비행편 '탑승률 100%'…787-9 국내선 先 투입
-넓은 좌석 등 차별화…연내 동남아 등 국제선 취항

11일 오전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취항을 기념해 1호 예약 승객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 및 1호기 모형을 제공하고,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왼쪽 두 번째)와 1호 예약 승객(왼쪽 세 번째)이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첫 취항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 차별화된 항공기 및 서비스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김포-제주 노선의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에어프레미아 심주엽 대표를 비롯해 JC파트너스 이종철 대표, 샤프 에비에이션K 백순석 대표, 운영 조직 및 1호 예약 승객 등이 참석했다.

 

에어프레미아의 첫 항공편인 YP541편은 100% 탑승률로 만석을 이뤘다. 해당 노선인 김포-제주에는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가 투입됐다. 향후 10월 30일까지 일 2회로 왕복 운영된다.

 

이날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세 가지 전략으로 살아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적화된 기재 ▲동남아 및 미주 노선의 확대 ▲화물 사업 병행 운영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 임원,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밀레니얼·욜로 세대를 주 타깃 고객으로 삼는다.

 

먼저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당초 국제선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스 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 상황에 따라 국내선에 처음 투입하게 됐다. 787-9는 헤파필터로 정화된 기내 환경과 더 넓은 좌석 간격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좌석 사이의 간격이 35인치인 이코노미와 42인치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코노미 좌석 기준 기존 LCC는 29~31인치, FSC(대형항공사)는 31~32인치를 평균 넓이로 한다. 넓은 좌석으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에 취항하고,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준비한다. 올해 11월~12월경 동남아, 일본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먼저 취항하고, 미주 노선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에 예정된 몽골 노선 운수권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분간은 현재 운항 중인 김포-제주 노선에만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당초 사업 계획대로 인천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 중심으로 사업의 안정화를 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수익성 측면에서 화물 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추이에 따라 화물 사업의 병행이 가능한 노선을 개척한다. 실제 여객 수요가 줄며 항공사들이 화물 수송에서 대부분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슈가 됐던 거점 공항 혜택 논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광은 전략기획실장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중심의 사업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었다. 거기엔 지방 공항 활성화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점 공항 유지 의무가 부과되지는 않았다"라며 "당시 보도자료 이같은 표현에 있어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심주엽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을 하게 됐지만 향후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해 더욱 폭넓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HSC(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한다. 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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