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0억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가량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약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회사측은 제아H&B와의 합병에 앞서 잔존 영업권 190억원을 전액 손상 처리해 발생한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개별 매출 역시 줄어들었다. 2분기 에이블씨엔씨 매출은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603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646억원 대비 24% 감소한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들어 매출 감소폭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강도 높게 추진해온 해외시장 성장 지속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도 일본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면세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오프라인은 채널 효율화로 고정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적자 지속을 탈출하기 위해 온라인 부문은 마이눙크를 중심으로 재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의 3가지 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뚫고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비재무적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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