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40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한 가상자산 시세 급등 속에서 3개월 만에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는 등 재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74% 오른 54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오전 한때 5500만원을 넘었지만, 이후 이날 오전까지 하락하면서 5300만원대 후반에서 5400만원대 초반을 오가고 있다.
이 외에도 업비트, 코인원,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54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오히려 0.8∼0.9% 수준의 '역(逆)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총 상위 알트코인들도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373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0.03% 하락했다. 또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리플, 도지 등은 각각 49만9000원(1.59%), 2455원(0.29%), 1408원(-0.71%), 392.8원(3.6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개월만에 2조달러대로 회복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은 비트코인이 최근 4만8000달러(약 5645만원)를 넘어서면서 가상화폐 시총 수준이 지난 5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사업개발 책임자인 비제이 아이야르는 이번 시총 증가에 대해 "비트코인이 2만9000∼3만달러 사이에서 머물 때 투자자들이 매수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시총 회복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케네틱캐피탁의 제한 추 회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5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장기적인랠리를 보이기 전에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겠지만, 내년에는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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