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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습관과 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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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습관일지라도 습(習)에서 잘 벗어나지를 못한다. 세 살적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몸에 익혀지고 마음에 길들여진 습은 그래서 더 무섭다. 다생동안 살아온 성향과 습식의 표식이다. 다생겁래 업식이 지어 온 선업과 악업에 대한 결과로서의 과보를 지금 생에 받아 나온 것인데 선업도 악업도 내가 짓고 받는 것이듯 습관 된 마음이 기질이 되어 사주팔자라는 기호로 발현된다. 가랑비에 옷 젖듯 처음엔 의식하지 못하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듯이 바로 그러하다. 그래서 석가모니는 습을 잘 닦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명을 마친 후 자신의 지은 바 업에 따라 과보를 받아 육도윤회를 하지만 과보를 마친 후 다시 환생을 할 때 습만큼은 다시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았기에 좋은 습을 쌓도록 해야 한다. 동양의 사후관 특히 불가의 사후관에는 시왕(十王)이 존재한다. 시왕 중의 우두머리가 염라대왕이다. 사람이 명을 마치면 하는 짓이 성질 잘 내고 싸움을 좋아했던 인간들은 아수라계에 환생한다. 인색하고 욕심이 많았으면 아귀계, 감각적 만족만 추구하는 삶이 되면 축생의 길에 환생한다는 것이 불가의 육도윤회의 기본 원리다.

 

극도의 악한 행위를 일삼은 사람은 바로 지옥행이요, 반대로 선업을 행한 존재들은 몸이 무너진 후 인간이나 천상에 환생한다. 경전의 내용에 의하면 다시 사람 몸을 받는 존재는 마치 손톱 위의 흙처럼 아주 적은 수라 했다. 천상에 태어날 수 있는 존재들은 얼마나 더 극소수이겠는가. 이런 이유로 사람의 몸을 받은 모든 존재들이 자신들의 수많은 전생을 통해 유전해 온 실수와 고통을 유발한 습은 버리는 마음의 눈이 뗘지길 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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